(클릭!투자의脈)계속되는 '삼성전자 사들이기'
2012-03-28 08:03:57 2012-03-28 08:11:40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호재를 기다리는 증시다. 다만 재료가 나와도 쏠림현상은 여전하다.  특히, 지수방향을 결정한다는 외국인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만 사들인다.
 
전 업종 중 거의 유일하게 1분기 이익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으로 실적주는 IT(정보통신)이고 그 중 선두는 단연코 삼성전자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 종목 하나로 지수를 지지하는 것은 불편하다. 하락종목에 대한 상승종목 비율을 나타내는 ADR지표는 바닥수준이다. 이제부터 종목확산이 나타나는지 여부가 투심안정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 삼성증권: 유로존 경기 우려? 독일을 보면..
 모멘텀 부재에 따른 국내 증시의 횡보 흐름이 지속. 저가 매수를 노리는 풍부한 국내자금과 1900대 후반에서 형성된 코스피의 강한 지지력에 주목. 상승탄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높아진 하단 지지력을 바탕으로 반등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 높은 가격 매력도와 유로존 우려 완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 업종에 관심. 중장기적 강세 전망은 여전하지만, 지수의 등락폭이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은 단기 트레이딩 중심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 하나대투증권: 기관과 외국인의 교집합 찾기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은 지수가 상승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매수세가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체감지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진이 오히려 포트폴리오 수익률의 상대적 부진을 야기시키고 있어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어 종목 편중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관은 펀드 환매로 인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함께 매수 우위를 보인 종목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미국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주목
미국 연준리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과 내수경기 부양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국 정책당국, 다시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외국인의 매매패턴, KOSPI가 1개월 이상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친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증시도 최근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전개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시야를 좀더 넓혀가는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
 
◇ 이트레이드증권: 유동성에 기대고 싶은 시장
특별히 반응할 재료로는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소식이 크게 반응하는 증시다. 그만큼 호재에 목말라 있고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의 심리는 강하고 눈에 보이는 악재들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이 정당화될 수 있었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오래갈 수 없을 것이고 지금은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지만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문제가 더 부각된다면 조금 부담스러운 국면이지 않나 싶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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