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이병철 회장 손자도 이건희 상대 1천억대 상속소송 내
2012-03-28 15:59:10 2012-03-28 18:22:10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삼성家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재찬씨의 유가족이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상대로 한 상속분쟁에 가세했다.
 
28일 법무법인 화우는 재찬씨의 배우자 최선희씨와 아들 준호(17), 성호(15)군을 대리해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1000억원대 주식 인도 청구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화우에 따르면 최씨는 이 회장 명의의 삼성생명(032830) 주식 45만4847주(452억원 상당)와 삼성전자(005930) 보통주 및 우선주 각 10주, 삼성에버랜드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100주, 현금 1억원을 청구했다.
 
또 아들 준호, 성호군은 각각 삼성생명 주식 30만231주(301억원 상당)와 삼성전자 보통주 및 우선주 각 10주, 삼성에버랜드 명의의 삼성생명 주식 100주, 현금 1억원을 청구했다.
 
화우 관계자는 "최근 이맹희, 숙희씨의 소송을 계기로 원고들의 상속권이 침해된 사실을 알게 됐다. 정당한 상속권을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우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이맹희, 숙희씨의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을 맡은 재판부에 새로 제기된 이번 소송과의 병합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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