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삼신저축은행 인수는 자회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신저축은행은 과거 매물로 나왔던 저축은행들과 다르게 자산건전성이 매우 좋아 키움증권의 실적을 훼손시킬 우려가 극히 낮다"며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규모가 아닌 만큼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전날 삼신저축은행 지분 50.5%를 353억5000만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또 6월말 이후 자산실사를 거친 뒤 추가적으로 지분을 100%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이번 저축은행 인수는 신용공여 확대보다는 자회사 포트폴리오 다변화 목적이 크다"며 "시장의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시장점유율과 수수료 수익을 늘리는 점도 충분한 프리미엄이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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