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수주활동이 진행 중이라며 강력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0억달러 규모 영국 돈밸리 발전 프로젝트 설계, 시공, 운영에 공동참여했는데, 이는 삼성물산의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수주활동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잠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인천 옥골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메타티엔씨가 PF자금에 대한 기한이익을 상실함에 따라 4080억원의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PF지급보증 규모는 기존 1.3조원에서 9000억원 가량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관건은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이 가시화될 것인지의 여부"라며, "2010년부터 수도권 아파트공급이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의 급상승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신규분양 시장 회복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수주능력 상승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005930) 지분가치 증가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
대림산업(000210)과 함께 건설업종 탑픽으로 지속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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