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전기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원을 기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3490억원으로 전기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닉스 매각이익 1700억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2190억원으로 전기대비 6.1% 증가에 그친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경상적 분기 순이익 2000억원 수준의 실적으로 실적개선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대주주가 하나금융으로 바뀌고 윤용로 행장이 취임하면서 그간 정체됐던 영업력이 개선되면서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향후 외환은행의 100% 자회사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하나금융(외환은행 지분 57% 보유) 입장에서 외환은행 주가 상승의 빌미를 줄 이유가 크지 않다"며 "하나금융 입장에서 외환은행 주가를 누를 수 수단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외환은행 PBR이 0.61배로 우리금융 다음으로 낮은 PBR을 받고 있어 실적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일부 지분을 하나금융을 시장에서 조금씩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적으로 오히려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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