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지난달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의 대미(對美) 수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는 1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9%, 수입은 39억9000만달러로 2.1% 늘었다.
수출은 FTA로 인한 관세인하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는 품목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기계는 전년대비 42%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합성수지(36.7%)와 자동차부품(12.4%) 등도 큰 혜택을 봤다.
수입 부문에서는 가죽·모피제품(20.9%)을 비롯해 의약품 등 정밀화학제품(50.6%)은 관세 철폐에 따른 수입선 전환효과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FTA 발효와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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