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세계패션그룹(F.G.I)와 진행하는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사랑의 자선 大(대) 바자회'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열린 압구정본점 자선바자회는 뒤늦은 꽃샘 추위와 봄비 등 악천우에도 첫날 일부 제품이 매진될 정도로 고객들이 많이 찾아 판매 수익금도 전년보다 10.5% 이상 늘어났다.
최고 80%에 달하는 높은 할인률 손정완, 이상봉, 박춘무 등 유명 디자이너 의류를 5~10만원에 구입 할 수 있고 바자회 참가 고객이 유명 디자이너와 직접 소통하며 자선활동에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분석이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패션그룹 소속 디자이너들이 지난해보다 27% 가량 많은 약 2만5000점을 자선바자회에 기증해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이번 자선바자회는 천호점에서 5일까지, 목동점, 부산점은 각각 봄 정기세일 기간 중인 9일부터 12일,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안장현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여성의류 팀장은 "자선바자회는 저렴한 가격에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특히 올해는 높은 할인율과 역대 최대 물량으로 행사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하는 F.G.I 자선바자회는 판매 수익금을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 소년소녀 가장돕기, 무의탁 폐결핵 환자 돕기, 청각장애인 돕기, 혈액암 어린이 돕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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