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호주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두달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호주 통계청은 2월 무역수지가 4억8000만호주달러(4억9300만미국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억호주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다우존스와이어의 설문조사를 뒤집은 결과다.
다만 지난 1월의 9억7100만호주달러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수출은 전달보다 2% 감소한 244억호주달러, 수입은 4% 줄어든 249억호주달러를 기록했다. 였다.
수출부문에서는 석탄과 코크스, 조개탄 등의 수출이 16% 줄었고, 양털과 양가죽도 11% 감소했다. 곡물 수출도 11% 낮아졌다.
카메론 피콕 IG마켓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결과로 인해 인해 호주 중앙은행(RBA)는 5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달 말 발표되는 전분기 인플레이션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4.25%로 동결했다. 최근 들어 유로존 재정위기가 안정화되고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RBA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흐려지면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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