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구글이 올해 말까지 완성하겠다던 미래형 프로젝트 '구글 글래스'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구글은 새로운 프로젝트 '구글 글래스'를 구글+ 페이지에 티저 영상으로만 제공했으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이 공개한 이 영상은 안경 하나로 내비게이션과 위치정보, 통화, 문자, 쇼핑 등 기존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기술을 음성으로 모두 구현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실제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용자들이 쓰고만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눈앞에 있는 안경알을 화면으로 이용해 그대로 재생해 보여주는 특수안경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 내 비밀프로젝트팀인 '구글X'에서 연구 중인 이 안경의 가격은 현재 스마트폰 가격과 비슷한 250∼6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올해 말까지 출시할 예정인데 스마트폰을 굳이 꺼내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구글 입장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이 안경은 내부에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작은 화면이 장착되며, 3G와 4G 망 접속이 모두 가능하고 GPS 기능도 갖추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저해상도의 카메라도 내장돼 주변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으며, 현재 장소와 주변 빌딩, 인근 친구들에 대한 정보도 화면에 실시간 재생해 알려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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