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비싼 과일과 채소류를 직접 길러 먹으려는 원예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원예용품 수요가 급증했다.
5일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원예용품 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 텃밭을 마련해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쌈채소 씨앗', '비료 영양제', '친환경 살충제' 등 베란다 텃밭을 가꾸는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꽃 화분과 선인장 등의 수요도 증가, '미니화분 카테고리'의 해당 상품 매출 역시 35% 상승했다.
원예 용품뿐만 아니라 '베란다 채소농장'과 '베란다 채소밭' 등 원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련 도서 매출도 전년 3월 대비 30%나 증가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11번가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대표적 식재료인 과채류 가격마저 올라 직접 텃밭을 가꿔 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니화분과 텃밭 가꾸기 등의 키워드가 인기 쇼핑키워드 상위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식목일을 맞아 미니화분과 중대형 식물, 묘목 등을 판매하는 '책상 위 작은 화원 만들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