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협회, 유가연동제 도입·보조금제 개선 촉구
2012-04-09 16:48:41 2012-04-09 16:49:14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최근 유가급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업계를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앞장섰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최근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유가급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유가연동제 도입 등 업계 건의사항을 국토해양부를 비롯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물류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경영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기업중 87.5%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그대로 떠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류가격 인상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에 더 큰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비 10% 인상시 매출액 감소 체감정도는 10% 내외로 예상된 반면, 영업이익은 유류비 인상률보다 더 많은 1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기업은▲유가연동제 도입(48.4%) ▲유가보조금제 등 제도개선을 통한 간접지원(44.5%) 등을 통해 유가급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국제유가 등 관련 경제지표 등을 고려한 유가연동지표 개발 및 이를 반영한 육상운임시스템 도입과, 운송시장에서 유가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또 유가가 일정수준 이상을 초과할 경우 유가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유가보조금이 화주와의 거래시 운임할인 요인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유가보조금제도 개선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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