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거리 노선 출국·환승 수요회복 주목-키움證
2012-04-10 07:54:32 2012-04-10 07:55:01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키움증권은 1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내국인 출국수요와 미주 노선에 대한 내국인과 중국인의 환승 수요가 회복될 경우 수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여객기 공급을 크게 증가시켰는데 내국인 출국자와 미주 노선 여객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여객탑승률(L/F)이 높아지지 않아 유가 인상폭만큼 운임을 인상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물은 공급조절로 L/F와 운임이 유지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폭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금년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으로 비용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낮고, 수요측면에서도 화물 물동량이 미주와 구주 노선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인의 환승 수요가 회복될 경우 수익은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키움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다시 적자를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A380을 비롯한 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했지만 미주를 포함한 장거리 노선 여객 증가율이 부진해 L/F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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