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진(002320)에 대해 택배부문의 환경악화로 운임 하락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41.5%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31%, 61%를 차지하는 택배부문의 운임이 올해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운임하락을 우려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동안 대형 택배업체들이 단가 인하 경쟁을 자체하고 운임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하자 다시 물량확보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
대한통운(000120)과 CJ GLS가 택배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한진 역시 택배 운임을 올리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택배부문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진은 당분간 시장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대한통운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만큼 한동안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