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태양광 관련주가 단기 반등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이탈리아의 태양광 보조금 32~36% 축소안은 이전까지 논의되던 50%보다 완화된 수준"이라며 "이번 안은 향후 법제화되는 과정에서 태양광 산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추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탈리아와 독일의 보조금 축소이전에 설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의 보조금 축소로 인한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 중국, 미국 등의 태양광 수요증가는 예상대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 업체들에 대한 '단기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며 "주가와 태양광 제품 가격이 모두 급락한 상황인데 비해 태양광에 대한 단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만 상당수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상대적으로 재무건선성이 우수한
OCI(010060)와 같은 업종 대표주에 투자를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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