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상품선택에 따라 은퇴시점에 받는 퇴직연금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타워스 왓슨이 자순규모 상위 20개 퇴직연금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 조사결과, 원리금보장형 상품군의 경우 확정급여(DB)형은 1.0%, 확정기여(DC)형은 2.6%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원리금 상품군의 경우 DB형은 9.8%, DC형은 5.5%의 차이를 보이는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군 보다 수익률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타워스 왓슨은 올바른 퇴직연금 투자를 위해 "사업자의 역량에 대한 올바른 분석이 필요하며,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사업자의 역량을 제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돌고 공시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상품 가입 시점에 가입자가 미래에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을 미리 약속하는 상품이며 비원리금보장형 상품은 미래의 수익률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 등과 같은 상품이다.
원리금보장형 상품군의 수익률은 사업자가 얼마나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로 볼 수 있으며, 비원리금보장형 상품군의 수익률은 사업자의 상품선정 능력 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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