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북한발 리스크 해소와 경제 개혁 가능성이 대두되며 경협주들의 상승 랠리에 가속도가 붙는가 싶더니 이내 브레이크가 걸렸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기존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긴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기 때문.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 소식이 주가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심리 악화는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경협주들의 하락에 대해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경협주가 실적 모멘텀 없이 의미 없는 상승을 했기때문에 그 거품이 빠지며 하락하는 것일 뿐"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정과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전체가 하락하면서 경협주 역시 빠지는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른 심리적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방산주와 경협주 모두 펀더멘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흐름을 예측하기 힘들다"며 "시장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 투자보다는 관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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