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통신업종에 대해 2013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후반기부터 투자 매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통신주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부진과 LTE 마케팅경쟁 과열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케팅경쟁은 올해 중반까지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후반에는 완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후반기로 예상되는 투자매력 회복을 겨냥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즉 올해 중반까지는 LTE 가입자 유치로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는 3G보다 요금할인이 적은 LTE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가입자유치 경쟁이 완화돼 실질 마케팅비용 또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이후 수익를 좌우할 최대 변수는 요금할인까지 반영한 ARPU”라며 “3개사의 ARPU는 지난해 요금인하로 3.8% 감소했지만 올해 하반기엔 LTE 효과로 증가세로 돌아서고 2013년에는 3.2%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이 치열할 2분기 말~3분기 초가 통신주의 매수 적기로 보고 최선호주로 밸류에이션, 배당메리트,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수익성 호전 등이 돋보이는
SK텔레콤(017670)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단기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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