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KT&G(033780)에 대해 국내 담배 이익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6% 증가해 예상치 8.1%를 상회했다"며 "담배 매출액은 점유율 상승 효과로, 홍삼은 국내 매출액 호조로 각각 8.6%, 8.0% 증가해 기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영업이익은 담배의 호조에도 홍삼의 원가 부담과 화장품 및 해외 자회사의 사업 초기 비용 부담으로 3.5% 증가에 그쳤다"며 "조정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외화관련손익 차이로 영업이익은 7.4%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의 잇딴 가격인상에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58.0%에서 62.1%로 상승했다"며 "올해 연간 점유율은 60.7%로 전년대비 1.7%p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홍삼 영업이익이 0.8%에 그쳤지만 3,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4.5%, 91.5%로 예상되는만큼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연말까지 담배 국내 매출액은 전년보다 3.0~6.5% 증가할 것이고 3분기부턴 홍삼도 실적 향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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