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식경제부가 비리 사전 차단 및 척결을 위해 '공직 기강팀'을 신설한다.
소관 예산사업 중 규모가 크거나 재량권이 많은 50개 사업을 특별관리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업무 담당자를 임명부터 보직까지 특별 관리한다.
지경부는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비위행위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경부 사상 최초로 공직기강팀을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업무에는 청렴도가 높은 직원을 우선 임명하고 2년 이상 근무시 교체를 원칙으로 한다. 또 새로운 사업 담당자를 발령할 때마다 강화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1박2일 이상의 연찬회 등 대외행사나 기업·지자체 현장방문 의무적으로 사전에 신고해야하며, 비위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금품·향응수수 등의 사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경우 승진 제한 기간이 현행보다 2배 늘어나며, 이에 더해 3년간 성과급도 받지 못한다.
이를 감시하는 공직 감찰팀은 3개 감찰반 총 7명으로 구성하며 부처 업무에 대한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본부 내 비리 취약부서와 관련된 산하기관의 비위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윤상직 제1차관은 "그 동안 자체적인 부패행위 자정 노력에도 금품 및 향응수수 등의 직무관련 비리가 반복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이 부처 청렴도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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