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외환 최악의 경우도 잘 관리할 수 있는 수준”
환율 1002원이 적정
2008-10-12 12:59: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외환보유액과 외채구조로 볼 때 최악의 상황에도 잘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서 "국내시장에서 이런 통계를 밝혀 기업들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확신이 서도록 했다"며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환율이 대폭 떨어졌지만 오는 13일부터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협력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도 중요하다"며 “국내에서는 선진국의 금융불안이 한국의 금융과 실물경제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실물경제에서 예상이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민간 연구소에서는 대략 1002원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측과는 베이징에서 만나 앞으로 역내 협력강화를 위한 아시아통화기금(AMF)을 조기에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의 은행들은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은행들이 어떤 경우에라도 디폴트(상환불능)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롤오버(만기연장) 자금의 경우 100% 외환보유고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kckso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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