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은 지난해보다 4.7% 감소했다.
지식경제부는 '2012년 4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감소한 463억달러, 수입은 0.2% 감소한 441억불로 무역수지가 22억불 흑자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총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액만 보면 2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기계와 철강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품목별로 자동차(13.6%)·일반기계)(8.5%)·자동차부품(4.8%)·철강(4.0%) 등의 수출 증가율은 늘었으나 석유화학(4.9%)·반도체(8.3%)·석유제품(11.1%) 등은 감소했다.
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은 부진했다.
아울러 수입은 0.2% 감소한 441억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에너지의 높은 수입 증가율에도 기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둔화되고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원유·가스 등의 도입 증가에도 철강제품·비철금속 등의 수입 감소로 원자재 수입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경부는 "대외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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