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외형성장 부진..목표가↓-대신證
2012-05-02 08:27:50 2012-05-02 08:28:2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2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1분기 외형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유한양행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16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8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유통사업부, 해외사업부 모두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매출 정체와 기타 약품 매출의 감소로 외형성장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즉 리베이트 규제 강화 이후 상위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계속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어 정 연구원은 “올해 약가인하로 인한 유한양행의 매출 감소분은 약 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0.4%, 23%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블로버스터 도입품목으로 외형성장세 회복이 기대되고 3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이익률이 회복되고 있는 유한킴벌리, 군포공장 부진, 자사주 등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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