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오는 6월부터 주식 거래수수료를 인하하고 기업들의 퇴출요건에 대해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거래소와 증권사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거래에 대해 오는 6월1일부터 수수료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하로 연간 수수료는 25% 감소한 총 30억위안(4억7543만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SRC는 또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에 대해 상하이 증시와 선전증시에서 제외하는 데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보도했다. 순자산가치가 2년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은 증시에서 퇴출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자산가치란 기업의 자산(현금, 어음, 재고)에서 부채(현재부채, 장기부채, 우선주, 일시차입금)를 뺀 금액으로, 기업의 모든 자산을 현재 시장가격으로 매각하고 여기서 부채를 변제한 후 남는 금액을 말한다.
이번 방안이 채택되면 4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이 1000만위안(160억달러) 이하인 기업 역시 증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3년 연속 순솔실을 기록한 기업에 대한 퇴출방안도 포함돼 있다.
또 증시건전성을 확립하기 위해 상장요건도 강화키로 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전11시6분 현재 1.06% 오른 2421.05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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