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3일 1분기 당기순이익은 66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보다 87%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그룹 총자산이 지난해 말 보다 8조원 증가해 403조원을 기록,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5%, 9.1%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 실적에 2014억원(세전) 가량의 하이닉스 주식 매각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은 59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75.39% 늘어났다.
우리은행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이익 비중은 88.59%에 달했다.
3월말 우리은행 총자산은 264조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5조원 증가했다.
3월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88%로 전분기말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한해 적극적인 NPL 정리로 전년 동기말 대비로는 1.58%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437억원, 경남은행 548억원, 우리투자증권 672억원, 우리F&I 149억원, 우리파이낸셜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산 클린화, 기반고객수 증대, 핵심 비이자상품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기반 확충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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