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015760)이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라 7~8월 안에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은 50%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전력이 평균 전기요금을 13.1%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하고 지경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과거에는 정부와 사전 협의된 인상안을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을 한데 반해 이제는 한국전력이 먼저 요금인상을 의결하고 정부에 통보하는 절차로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요금을 현실화 하려는 한국전력의 노력이 시장에 알려짐과 동시에 정부에 부담을 주는 효과도 있어 이 같은 변화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7~8월 이전에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은 50%”라며 “한국전력의 연평균 전기요금이 5% 인상되면 연간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 늘어나고 올해 7월에 5%가 인상된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전력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로 사상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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