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너무 밀렸나?" 나흘만에 반등..1960선 회복(09:12)
2012-05-08 09:16:27 2012-05-08 09:20:5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전날 유럽 선거 결과에 따라 증폭됐던 불안감을 하루만에 조금은 털어낸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포인트(0.5%) 상승한 1966.1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닷새째 매수에 나서면서 49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124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85억원, 비차익거래 87억원을 매도해 총 473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크게 밀렸던 업종들에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0.72%), 기계(0.4%), 은행(0.54%), 전기·전자(0.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날 활약한 통신업(0.5%)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고, 음식료품(0.46%), 전기가스업(0.34%), 의약품(0.02%)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135만원선을 타진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LG화학(051910)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29만9000원선에서 30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간만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가 0.5% 내외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고, 기아차(000270)는 보합 전환했다.
 
그밖에도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신한지주(055550) 등이 전날의 부진을 털고 상승 출발했다.
 
반면, 전기 요금 인상에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한국전력(015760)은 소폭 하락하며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고, 삼성생명(032830)도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1.02%) 상승한 491.96에서 움직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나홀로 '사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에스엠(041510)파라다이스(034230) 등은 1%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위메이드(11204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등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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