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이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 사업에 31억원을 투입한다.
중기청은 14일 주요 무역국인 미국, 중국시장 중심으로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최근 캐나다, 스페인,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창업기업가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의 SNS, 모바일웹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창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사업 내용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선정평가는 평가위원을 벤처캐피탈(VC)중심으로 구성해 사업성평가 강화를 통한 우수 사업모델 발굴과 VC 참여를 통한 투자 유치를 연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모델 현지화 ▲투자자연계 ▲사업모델 발표 등의 현지창업 보육기능을 대폭 강화해 운영한다.
중기청은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미국현지 창업보육기업 5개 중 2개 기업이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1개 기업은 구글과 사업아이템 M&A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예비창업자나 5년 미만의 창업벤처기업으로, 해외진출 국가(미국, 중국)에 따라 신청분야를 구분해 모집한다.
미국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트렌드를 고려해 SNS, 모바일웹 등 IT·콘텐츠기반 서비스 업종이 대상이며, 중국은 한류 영향을 고려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첨단제조업종 등 전 분야에 걸쳐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서면과 발표 평가 등을 통해 미국 40팀, 중국 30팀을 뽑은 후, 이 중 50%에 해당하는 현지창업 보육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참여기업에게는 프로그램 참여비용을 전액인 4000만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창업지원 온라인시스템(http://startbiz.changupnet.go.kr)’을 통해 가능하며, 미국진출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은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