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보장된 배당수익률과 해외 발전정비 수주가 재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5.9%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올려잡았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 4.0%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고 이익 전망도 밝아 투자해 볼만 하다"며 "한전KPS는 원자력, 수력, 화력 등 발전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업체로 그간 원전 수주관련 루머에 오르내렸지만 지금은 펀더멘털 관점에서 투자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증시 조정국면에서 한전 KPS를 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가장 큰 근거는 배당"이라며 "발전 설비 유지보수가 주요 업무인 특성상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설비투자 부담이 작아 배당여력이 추세적으로 늘어나는데다 대주주 한전이 4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한전KPS에 고배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은 올해에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고 흑자전환 한다 해도 투자비 부담이 커 한전KPS에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작년 배당성향(70%)이 유지되면 4%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배당성향이 80%로 상향조정되면 배당수익률은 4.5%까지 상승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16년까지만 예측해보면 국내 발전설비용량은 매년 5.9% 늘어나는데 이의 대부분 한전KPS가 정비를 담당하게 된다"며 "여기에 일본의 원전사태 이후 우리나라도 발전설비의 효율성보다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전KPS의 일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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