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 매수에도 1890선 하회..기계·화학株↓(11: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하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매수로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980선 중반에서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7포인트(1.38%) 하락한 1887.41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59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9억원, 769억원 '팔자'를 보이며 점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거래 1608억원, 비차익거래 198억원 등 총 1808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4%), 기계(2.87%), 화학(2.41%), 전기가스업(2.13%), 서비스업(2.02%)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하락세다.

 

다만 통신업(0.96%)과 음식료품(0.82%)만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우리금융(053000)이 5% 내외의 낙폭을 보이는 등 은행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004940), 기업은행(02411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가 일제히 1% 내외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호남석유(011170)와 GS(078930)을 중심으로 화학·정유주의 낙폭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이 3~4%대 하락 중이고,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석유(011780), 케이피케미칼(064420)도 장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지주사주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SK(003600)와 한화(000880), LG(003550), 두산(000150) 등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제일모직(001300) 등 삼성 그룹주도 동반 약세다. 다만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등 삼성 계열 금융주들은 상승하고 있다.

 

대한생명(088350)이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고,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001800), KT&G(033780),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 등 전날 하락이 깊었던 음식료품주도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POSCO(005490)가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라서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004020), 현대하이스코(010520), 동국제강(001230)은 일제히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1포인트(3.05%) 하락한 473.62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웹젠(069080), 매일유업(005990), 모두투어(080160) 만이 상승하며 대다수의 종목에서 하락세가 시현되고 있다.

 

특히 안랩(053800)이 8%대의 낙폭을 보이며 코스닥시장 시총 7위로 밀렸고, 포스코(005490)ICT, 태광(023160), 우주일렉트로(065680), 성광벤드(014620), 테라리소스(053320) 등의 낙폭이 깊다.

 

1분기 실적 개선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엠게임(058630)을 비롯해 제이씨현(033320), 엠에스오토텍(123040), 위즈정보기술(038620), #비타앤아이여행그룹, 위지트(036090)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다.

 

반면, 이틀째 급락 중인 G러닝(032800)과 디케이디앤아이(033310)는 하한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155.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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