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우리나라가 3대 국제 금융감독기구 중 하나인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의 이사회(Board) 아태지역위원회 대표 진출에 성공했다.
금융당국은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제37회 IOSCO 연차총회에서 새로 출범하는 IOSCO 이사회에 아태지역위원회(APRC) 대표로 진출했다고 밝혔다.(3월21일자 '韓, 국제증권감독기구 이사국 입성 눈앞' 기사 참고)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IOSCO 이사회는 기존 집행위원회·선진시장위원회·신흥시장위원회를 통합한 단일 의사결정기구로 총 32개 회원으로 구성된다.
IOSCO 이사회는 앞으로 자본시장 규제방안, 국제증권거래에 관한 감독 기준 설정 등 중추적인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2개 국가로 구성된 APRC 투표에서 싱가포르, 파키스탄과 함께 이사회 대표로 선정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2월 선진국 클럽인 조인트 포럼(Joint Forum) 가입과 함께 IOSCO 이사회 진출에도 성공해 국제 금융감독기구에서 선진국 협의체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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