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내년부터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으로도 재난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태풍, 폭우, 폭설 등 재난·재해에 대비해 소방방재청이 보내는 재난문자서비스를 LTE 휴대폰에서 받을 수 있는 메시지 형식 및 메시지 전송시간 등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표준은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전 세계의 이동통신 시스템 규격을 정하는 3GPP 총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재난 발생시 이용자가 신속하게 문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LTE 휴대폰간의 필요한 요구사항 등을 정의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이 표준을 기반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LTE 망에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이용자가 휴대폰에서 스팸을 수신했을 때 간단한 버튼조작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표준화한 '휴대폰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도 이번에 국가표준으로 함께 제정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휴대폰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 표준 제정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스팸 신고시 스팸차단뿐만 아니라 불법스팸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사후처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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