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페인 16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2012-05-18 07:42:19 2012-05-18 07:42:3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 16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16개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1~3단계 조정했다. 이 가운데 9개 은행의 등급이 3단계 내려갔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페인 산탄데르그룹의 자회사 산탄데르UK의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이에 따라 스페인 대형 은행인 산탄데르와 BBVA의 신용등급은 모두 'Aa3'에서 'A3'로 하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는 스페인 경제 침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스페인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질적 저하가 가속화된데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계속적으로 은행권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페인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10년만기 금리는 이날 2bp트 상승한 6.31을 기록했으며 독일 금리와의 스프레드(금리차)도 전일 482bp에서 490bp로 뛰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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