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요금인상 기대감..'매수'-한국證
2012-05-21 08:50:44 2012-05-21 08:51:33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4~5%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전기요금을 13.1% 인상해 달라며 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6~7울 중에 평균 전기요금이 4~5%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 봤다.
 
이어 "전기요금이 향후 20% 더 올라도 소비자는 별로 할 말이 없다"며 "큰 폭의 요금인상은 과거에 우리가 싼 값에 전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대가일 뿐"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오래 전부터 누적돼 온 적자를 정부가 단기간에 해소해 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느끼는 듯해 요금은 항상 조금씩 오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1분기 영업손실이 1054억원으로 전년동기(4757억원)대비 개선됐다. 하지만 매출액에 4370억원의 미수금이 포함돼 있어 실제 영업손실 폭은 전년대비 확대됐다.
 
윤 연구원은 "요금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23.2%나 증가했다"며 "그런데도 적자를 낸 가장 큰 이유는 민간 발전사업자로부터 구입하는 전력구입비가 41%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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