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적인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방식을 통하여 높은 정당득표율을 이끌어냈으나, 최근 불거진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의 총체적인 부정 의혹’으로 인하여 국민적인 실망감이 커지고 있음
-그러나 ‘부정경선 의혹’을 해결하여야 할 통합진보당은 당내 각 정파의 첨예한 대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중앙위원회 폭력사태’는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넘어 공분을 초래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이미 총선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야권 단일화 관련 여론조작 의혹’, 연일 폭로되는 ‘핵심 인사들의 각종 금품 관련 의혹’ 등으로 인해 통합진보당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
○이에 따라 검찰은 ‘비례대표 부정경선’ 등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하여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법원으로부터 통합진보당 중앙당사와 서버 관리업체 등 4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게 된 것임
○검찰이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등에 대하여 적법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통합진보당은 수백명의 당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하여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압수수색을 저지하였고,
-특히, 서버 압수수색 과정에서 압수물 반출 차량 앞에 누워 진행을 막으면서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그 과정에서 폭력행사자 4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는 유감으로 생각함
-통합진보당은 압수수색영장 집행과정에서 드러낸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특권의식을 버리고, 법치국가의 일원으로서 성숙한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촉구함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하여 확보한 서버 및 각종 전산자료 등을 바탕으로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에 대하여 그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나아가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야권 단일화 관련 여론조작 의혹’ 등을 비롯한 모든 의혹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임
-아울러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행된 폭력행위와 공권력 유린행위’에 대해서는 채증자료를 철저히 분석하여 가담자 전원에 대해 끝까지 색출, 엄단하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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