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애플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리서치 기관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은 22일 세계 주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2012 브랜드Z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19% 상승한 1830억달러로 집계됐다. IBM은 지난해 2위였던 구글을 밀어내고 애플 뒤를 이었다. 이어 구글,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말보로, AT&T, 버라이즌, 차이나모바일 순으로 탑10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페이스북의 상승세도 뚜렷했다. 페이스북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무려 74%가 늘어난 322억달러로 평가됐다. 순위 역시 16단계 뛴 19위에 랭크됐다.
우리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이 55위에 기록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41억64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했다. 순위 역시 67위에서 12단계 뛰어올랐다.
엘린 캠프벨 밀워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는 비즈니스를 위한 보험”이라면서 “세계 경제 위기와 정치적 불확실성, 자연 재해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종에서 브랜드 가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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