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1차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으로 '대원지에스아이', '범우화학공업', '창신아이엔씨' 등 40개 기업을 선정했다.
수은은 23일 우수한 기술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잠재력, CEO역량, 재무건전성 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40개 기업을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40곳 중 21개사가 중견기업으로, 벤처기업협회와 대구시청, 시흥시청 등에서 추천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수은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제공과 더불어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수출 3억 달러 이상, 세계시장 5위 이내' 또는 '매출 1조원 이상,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말한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한 수은은 이번 40개사를 포함, 지금까지 총 225개의 국내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우리나라도 독일과 같이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이끌 히든챔피언을 많이 키워야 한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탄생할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앞으로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좋은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올해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제공과 700여건의 비금융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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