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유로존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 하락 속에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1만2529.80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0.14% 오른 1320.68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38% 하락한 2839.38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리스의 내년 1월 유로존 탈퇴 전망과 유로존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장 초반 1%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21% 상승한 배럴당 90.99달러로 거래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72% 오른 온스당 1561.70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급락했던 페이스북은 전날보다 3.23% 오른 주당 33달러로 반등 마감했지만 공모가인 38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포드는 7년 만에 신용평가사의 투자 등급을 획득하면서 2.2% 상승했다.
휴렛-패커드(HP)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3.2% 하락했다. 델 역시 2분기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17.2% 급락했다.
경제지표가 다소 호조된 것이 낙폭을 줄였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다소 떨어 졌지만 큰 차이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 37만2000건에 비해 2000건 감소하는데 그쳤다. 4주 평균 청구건수 역시 37만5500건에서 37만건으로 소폭 감소에서 멈췄다.
미국 상무부 조사 결과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0.2% 증가했다.
이번 증가수치는 현지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부동산 시장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전미부동산주개연합(NAR)이 전날 발표한 4월 기존 주택 판매는 3.4% 증가한 462만 채로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지난 3월 주택가격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전달 대비 1.8% 올랐다.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 전망에도 프랑스가 유럽 경기 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합의하면서 유로존 위기감이 다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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