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고급 럭셔리 세단은 감가율이 큰 중고차로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25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www.carpr.co.kr)에 따르면 2010년~2011년식 기아차 K7은 2000~3200만원대로 출고 2년만에 25~30% 이상 중고차 시세 감가가 이뤄졌다.
동일연식의 알페온의 경우 중고차 시장내 매물량이 많지 않은 상태로 2500만~3200만원선에 평균 15~20% 내외의 시세 감가율을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2009년~2010년식 뉴오피러스 중고차 시세는 1850만~2600만원선이다.
신차가 3500만원 이상인 고급 대형차였지만 K9 출시로 단종되면서 출고 2~3년차 중고차들이 30~40%에 가까운 시세 감가를 보이고 있다.
신차가 4000만원 이상인 체어맨과 에쿠스의 중고차 시세는 2000만원대로 반값 중고차가 됐다.
신차가 8700만원 상당인 2009년식 풀옵션 에쿠스는 출고 3년만에 무려 3500만원정도 감가된 5200만원에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중형차나 경소형차에 비해 대형차의 차량가격이 비싼건 사실이지만, 중고차 구매시 고사양 옵션 포함여부와 편의 기능, 주행 성능, 중고차 시세 감가율을 따져보면 훨씬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차 가격때문에 고민이라면 짧은 주행거리와 최신 연식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나 고유가, 경기 영향에 밀려 저렴한 시세로 나온 대형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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