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5인치 풀HD LCD를 개발하면서 관련주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LG디스플레이는 풀HD에 440ppi의 해상도를 적용, 더 선명한 화면의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9일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950원(4.74%) 오른 2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두 기업은 29일 전일대비 각각 850원(3.41%), 25원(1.03%) 오른 2만5800원과 2445원에 장을 마쳤다.
최도연 LIG증권 연구원은 "LCD용 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칩을 생산하는 이들 기업이 간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LCD는 가격 탄력성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수급 밸런스가 맞아야 하지만 현재 수급을 맞추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는 평탄하게 현상유지를 하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작업하는 기간으로 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LCD 시장이 살아나는 시기를 오는 내년쯤으로 보고 있다. LCD 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기존의 생산 라인을 전환시키면 공급이 줄어들면서 신제품 시장도 활성화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5인치 풀 HD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다음달 미국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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