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6.6% 감소한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 보다는 18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4219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3919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이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증가했고 고객자산이 4.2% 늘어났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수수료 감소와 신용카드 관련 비용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반면 외환파생관련 이익 증가와 투자상품 및 방카 수수료 수입의 증가로 전기 보다는 51.3% 증가했다.
판매와 관리비가 2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일반 경비 감소에도 임금인상 요인으로 늘어났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862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728억원이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17억원 감소했다.
3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44%, 기본자본비율은 13.51%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말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39.5% 증가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쉽지 않은 시장 여건속에서도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 보다 높은 실적을 시현했다"며 "올해는 씨티그룹 창립 200주년인 만큼 고객만족, 견고한 자본비율과 유동성비율 유지, 경비효율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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