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임순 한주저축銀 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2012-05-30 20:07:30 2012-06-02 23:00:16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이 30일 100억대에 이르는 고객 예금을 빼돌리고 300억대의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으로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53)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부터 이 달 초까지 한주저축은행 임직원들과 내부전산 프로그램을 조작해 180억에 이르는 고객 예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위 감정평가서를 이용해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116억원대 부실담보 대출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합수단은 김 대표가 이처럼 부동산 허위 감정서를 이용한 방법으로 불법대출을 받아 대출금 중 일부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에 초점을 맞춰 향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수단은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로 횡령한 자금이 있는지 여부와 비자금 용처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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