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1일 가격과 수급을 고려한 단기 트레이딩 업종으로 건설, 조선, 운송, 반도체업종을 제시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출된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약해지면서 지난 24일이후 지속돼 온 코스피 5일선 지지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기술적 지표들이 최근에서야 침체국면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1880~1890선 전후까지 추가적인 반등을 기대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압력에도 불구하고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5일 연속 이어지며 수급측면에서의 하방경직성과 종목별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 연구원은 기관의 순매수 강도와 급락과정에서 대차잔고가 증가한 업종 중 당시 평균 지수대와 현재 지수대를 비교해 숏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선정한 결과 건설, 조선, 운송, 반도체 업종이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유망하다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조선, 반도체 업종은 차별적인 단기 이익모멘텀(2012년 EPS 전망치 전월대비 개선 업종)을 보유하고 있고, 숏커버링 유입이 예상되는 지수대와의 괴리율이 5% 미만이라는 점에서 1차적으로 관심을 나타냈고,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중확대 전략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송, 건설 업종에 대해서 이 연구원은 "아직 실적모멘텀이 약하고, 숏커버링이 유입되는 지수대와의 괴리율이 각각 8%와 13%대여서 가격메리트와 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고려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대응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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