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만 조폭 연계 필로폰 밀수 일당 적발
2년간 4차례 걸쳐 필로폰 200G 밀수 혐의
2012-06-03 10:52:57 2012-06-03 10:53:4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대만 폭력조직과 연계해 국내에 필로폰을 밀수한 혐의로 대만 폭력조직 죽련방의 하부조직 '뇌당'의 두목인 장모(4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대만으로 건너간 화교 출신으로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필로폰 200g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마약 전과기록이 있는 황모씨 부부를 포섭해 대만에 입국시킨 뒤 현지에 자신의 부하조직원에게서 넘겨받은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장씨가 황씨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마약판매원에게도 접근해 필로폰을 여러차례에 걸쳐 넘겼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는 필로폰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수입됐으나 최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마약 밀수입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마약류사범 단속과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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