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나노라디오社 인수..퀄컴으로부터 독립 의지
2012-06-03 14:57:12 2012-06-04 09:46:5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용 초저전력 WLAN 칩셋 업체인 나노라디오(Nanoradio)사를 인수했다.
 
3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Nanoradio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6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anoradio사의 초저전력 Wi-Fi 칩셋 기술을 이용해 자사 제품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Nanoradio를 인수하게 되면서 Wi-Fi까지 엑시노스에 담아 하나의 칩셋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같은 핵심부품을 만들어내는 기업들로부터 완전히 독립 하기 위해 자사 엑시노스 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텔, 리눅스 제단등과 협력해 바다와 통합된 타이젠 OS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이 이같은 독자 플랫폼에다 Wi-Fi까지 통합된 엑시노스 칩셋을 개발한다면 향후 안드로이드와 별도의 플랫폼을 만들어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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