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철강산업과 관련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 가속화로 철강재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까지 1300억위원 규모의 철강건설기지과 발전 프로젝트 신규 공항 건설과 철도사업을 승인했던 중국정부는 이후에도 중점 투자산업으로 지정한 교통, 에너지, 수리 산업과 전략적 7대 신흥사업 관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승인을 할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프로젝트 승인과정이 마무리되면 부양 의미를 피력한 것으로 위축된 시장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프로젝트 승인이후 2~3개월뒤 철강재 수요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5월 21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가진 좌담회에서 중앙정부는 성장, 경제 구조조정, 인플레이션 관리 등 세 가지 요인을 조정하며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병행해 안정적 경제성장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달 23일 열린 상무회의에서는 올해 말까지 승인 예정이던 고속도로, 교량·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 프로젝트를 6월말까지 앞당겨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변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 소진에 시간이 필요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유통상 실질 수요를 확인하며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수요가 확인되는 3분기 중후반부터 유통가격은 상승해 하반기 고점은 상반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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