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中 LCD TV사업 강화.. 관련주 주목-신한투자
2012-06-05 08:32:51 2012-06-05 08:33:3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LCD TV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수직 계열화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은 정부의 가전하향정책에 힘입어 북미와 서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LCD TV시장이 됐다”며 “중국 LCD TV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저가공세를 펴고 있는 중국 TV업체들이 자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와 서유럽 시장의 경우 LCD TV 판매량이 재정위기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서유럽 LCD TV 시장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국 마케팅을 담당하는 중국 총괄을 박재순 부사장으로 교체했다”며 “이는 삼성전자가 중국 LCD TV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3년 삼성전자는 중국에 8세대 LCD 패널 투자를 통해서 중국 LCD TV 시장점유율을 대대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국 LCD TV 사업강화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의 수직 계열화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서 중국에서 OLED TV와 스마트 TV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위기가 지나게 되면 삼성전자의 TV 산업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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