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신규 설정자금 규모 지난해 8월 이래 최고
2012-06-07 10:47:40 2012-06-07 10:49: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증시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자금 유입으로 지난 5월 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자금 규모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형펀드 신규 설정자금이 2조5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8월 유럽재정위기 당시 기록했던 4조5000억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기간 동안 주식형펀드로 1조449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2조5075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전체적으로 1조584억원의 자금이 순증했다.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자료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유럽재정위기 우려감 확산에 따른 글로벌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증시대기자금이 지속적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 순유입되는 가운데 펀드를 통한 저가매수 심리가 작용하면서 주식형펀드 신규 설정자금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주식형펀드의 지속적인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전체 주식형펀드는 6개월만에 순증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체 펀드 순자산은 글로벌지수 급락에 따른 평가손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조8000억원 감소한 29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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