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대회의실에서 어려운 경제이론을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이해하고 영어 발표력도 키우는 ‘제3회 영어경제스피치대회‘를 ‘유스이코데미아(Youth-Ecodemia)' 소속의 21개 고등학교 재학생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스커피가 따뜻한 커피보다 비싼 까닭’, ‘연예인 출연 광고가 고교생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 일상 경제생활 관련 주제와 ‘가족경영과 전문 경영의 차이점’, 정부의 시장개입 실패 사례‘ 와 같은 기업경영과 정부정책에 관한 주제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소비자물가지수’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민석(여의도고)학생은 “대회 준비를 하면서 복잡했던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변동원리를 실 소비생활에 대입하여 공부했더니 쉽게 이해하고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경련이 후원하고 있는 유스이코데미아는 대학생 튜터들이 고교생들에게 영어로 경제를 가르치는 동아리로 2006년 만들어졌다.
대학생 튜터 20여명이 매주 토요일 오후에 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경제학개념들과 기업의 역할, 시장경제의 원리 등에 관해 강의하는 한 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동 코스를 졸업한 고등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해 다시 후배들을 가르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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