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다음이 인터넷TV 사업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한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다음은 오픈IPTV에 대한 출자금 50억원을 매각 혹은 회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오픈IPTV’ 사업권 획득을 통한 플랫폼사업 진출을 잠정 보류하고 IPTV 사업 방향을 전략적으로 수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은 내달 초 열릴 이사회에서 기존 출자했던 오픈IPTV의 출자금 회수 또는 매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사실상'의 IPTV철수 배경은 샐런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오픈IPTV가 IPTV 사업권 허가심사에 탈락하는 등 IPTV 사업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다음은 설명했다.
다음은 IPTV부문에서 기존 사업자와 콘텐트, 킬러 서비스 제휴 등 다각적인 제휴 협력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웹 기반 TV플랫폼 개발 등 지속적인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픈IPTV 공동출자 당사자인 셀런도 다음의 '전략수정'에 맞춰 공식자료를 배포하고 IPTV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샐런은 오픈IPTV 투자분을 '장비 등' 현물 회수나 혹은 매각을 통해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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