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 남민우)는 벤처기업 공동채용·훈련사업 일환으로 2012년 6월 13일 서울공업고등학교(서울시 대방동 소재)에서 전국 90여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 특성화고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린 행사에는 협회와 참여학교가 우량기업 선정, 우수인재 추천이라는 역할분담을 통해 '사전매칭-현장면접'의 형태로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진행을 위해 62개 우수벤처기업이 400명을 채용하기 위해 나섰다"며 "기업들은 미리 학교에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미리 3지망까지 희망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는 총 86개 학교 2395명이 이날 면접을 바로 진행했다.
이날 기업측에서 참가한 정재훈
다산네트웍스(039560) 인사부장은 "타 박람회는 막연히 지원자를 기다리기만 했었는데, 이번 박람회는 사전에 우리 회사에 지원한 지원자의 이력서를 미리 받아 검토한 후 박람회장에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지원자들이 우리 기업에 대해 분석 한 후 면접에 참여해 놀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이날 지원자가 200명 이상 몰려 정상적인 면접 진행이 불가능했던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 5개 회사는 그룹면접을 볼 수 있도록 서울공고의 협조를 받아 별도의 교실을 면접장소로 변경해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인원에게 직장 조기적응을 위한 4박5일간의 '신입사원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받을 방침이다. 또 채용되지 않은 학생들에겐 추가 기업모집 후 벤처기업전문 취업포털인 브이잡(www.v-job.or.kr)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2012 고졸인재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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